(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동인기연은 3일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생산 설비 확대와 연구개발을 강화해 단순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기업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세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운영 역량을 강화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해 유통하는 ODM 전문 기업으로 전문 산악인용 가방, 텐트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2천506억원의 매출과 4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신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캠핑 장비와 골프백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친환경 소재와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배당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구체적인 비율을 지금 말하기는 어렵지만, 당연히 일정 부분 배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183만8천주를 공모하며 이중 신주 비율이 76%, 구주 비율이 23%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3천∼3만7천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607억∼680억원이며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2천115억∼2천372억원 수준이다.
동인기연은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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