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 후 2천500여개 목표물 타격"

입력 2023-11-05 16:15   수정 2023-11-06 13:32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 후 2천500여개 목표물 타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 작전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지금까지 2천500여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1주일여 전 지상 작전이 본격 시작된 이후 지상군과 공군, 해군이 타격한 하마스의 시설은 2천500여곳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고, 5일 뒤인 27일부터는 가자지구에 들어간 지상군이 현지에 머물면서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탱크와 장갑차 등을 앞세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포위한 채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과정에서 하마스가 구축한 지하 터널 100여곳을 파괴했으며, 다수의 하마스 사령관과 대원들을 제거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에 있는 테러범들의 근거지를 남과 북에서 타격하면서 도심 지역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부대를 차례로 분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소 12명의 하마스 부대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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