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천589억원…작년 동기 대비 12.4% 증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9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영업손실 97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영업손실 75억원에 비해 27% 많은 것이다.
매출은 1천5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온오프라인 결제, 해외 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성장하며 작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천135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 등으로 0.7% 늘어난 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카픽(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의 매출 증가 효과로 9.3%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천684억 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 다양화로 지급 수수료가 18.2% 늘었다.
순손실은 82억원으로 작년 동기(47억원)보다 확대됐다.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36조2천억원이었으며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5.1% 늘어난 10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10조원대에 진입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까지 수천만 곳을 카카오페이 해외가맹점으로 확보했다"며 "국내 가맹점은 96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혁신적인 시도로 출시한 여행자보험의 성과가 매출로 이어졌다"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 기여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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