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대→3억대에 11년 걸려…"3.5초마다 신차 1대 제작"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신차 판매량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1935년 자동차를 처음 내놓은 이후 88년 만에 누적 세계 생산량 3억 대를 돌파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9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1억8천52만 대, 해외에서 1억1천960만 대를 각각 생산했다.
도요타는 2012년에 누적 생산량 2억 대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생산량 1억 대를 늘렸다.
닛케이는 "이 기간에 도요타는 3.5초마다 자동차를 한 대씩 생산했다"며 누적 생산량이 1억 대에서 2억 대로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과 비교하면 4년이 짧아졌다고 전했다.
도요타가 가장 많이 만든 차량은 1966년 출시한 코롤라로, 생산량은 약 5천339만 대로 집계됐다.
도요타는 2023회계연도 상반기(2023년 4∼9월)에 세계 신차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500만 대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기간 신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한 505만8천248대였다.
도요타는 2000년대 후반부터 해외 생산량이 국내보다 많아졌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265만 대, 해외에서 637만 대를 각각 생산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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