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대만 남동쪽에 머물던 중국군 항공모함 산둥함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9일간 함재기와 헬리콥터 이착륙이 약 570회 진행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방위성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이 기간에 산둥함에서 함재기는 약 420회, 헬리콥터는 약 150회 이착륙을 실시했다.
산둥함이 이끄는 함대는 지난달 28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남쪽 약 430㎞에 있다가 남동쪽으로 항해해 이달 2일에는 미야코지마 남동쪽 1천380㎞까지 이동했다.
이후 북서쪽으로 진로를 틀어 전날에는 미야코지마 남쪽 약 580㎞ 지점으로 돌아왔다.
미야코지마는 대만에서 동쪽으로 약 320㎞ 거리에 있는 섬이다.
방위성은 자위대 호위함을 활용해 산둥함 경계·감시와 정보 수집 활동을 하고,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
통합막료감부는 산둥함 함대가 이날 남중국해를 향해 이동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이 태평양에서 벌어진 산둥함 활동을 확인해 발표한 것은 올해 4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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