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매트류 화재에 대해 7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전기매트 관련 화재는 지난해 242건 등 매년 200건 안팎으로 발생하며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기매트 화재 사고는 대부분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를 놓고 쓰거나 전기매트를 장기간 접어서 보관하면서 열선이 손상돼 발생한다.
이에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이날 전기매트 사용·보관 주의사항과 KC 인증 확인 필요성, 화재 사고 발생 시 신고 방법 등을 담은 화재 사고 예방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홍보 포스터에는 열에 약한 라텍스 위에 전기매트를 올려놓고 쓰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전기매트를 접어서 보관하면 열선이 손상되니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온도조절기를 전기매트 위에 두면 위험하다는 경고도 포함됐다.
국표원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39개 전기매트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 여부 및 불법 사항 등을 확인하는 안전성 조사를 실시 중이며 조사 결과를 다음 달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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