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7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산업협회(CII)와 공동으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과 산지브 푸리 인도산업협회 회장,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 산업무역진흥청 차관 등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수교 당시 1천400만달러에 불과하던 한·인도 양국의 교역은 지난해 278억달러로 50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방위산업, IT, 바이오, 그린 전환 산업 등 미래 산업에 있어 양국 기업의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지브 푸리 인도산업협회 회장은 "인도는 지난 2년간 14개 주요 제조 부문에 26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왔고, 인프라 구축과 투자유치를 목표로 2025년까지 1조9천억달러의 지출이 예정돼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 분야가 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등에서 스타트업, 에너지, 제약 등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무역협회는 한국 기업이 인도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인도 산업무역진흥청에 전달했다.
이에 인도 산업무역진흥청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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