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국의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분기 9.5%, 2분기 9.4%, 3분기 8.9%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 공실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5.3%)였으며, 서울(5.5%), 제주(9.2%)가 그 뒤를 이었다.
공실률 하락에 힘입어 임대가격은 상승세다.
3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01.25(2021년 4분기 지수 100 기준)로, 지난해 1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비교 기준점인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임대가격지수가 가장 높게 상승한 곳은 서울(1.98포인트 상승), 경기(1.18포인트 상승)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실률은 낮고, 임대료 상승률은 높은 편이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서 오피스를 매수하는 편이 보다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확보할 방법이라고 리얼투데이는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서울과 경기 일대에 오피스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783번지에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1층 1개 동, 총 206실 규모이며, 임대 물량을 제외한 118실을 분양한다.
또 한동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등촌지와인 비즈니스센터'의 오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개 동에 전용면적 30∼240㎡의 233실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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