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54% 늘어…'제노니아'·'빛의 계승자' 출시가 견인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컴투스홀딩스[063080]는 3분기 영업이익이 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작년 3분기 영업손실 74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연결 대상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실적은 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2% 증가했다.
컴투스홀딩스는 "기존 게임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와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등 신규 게임 출시로 게임사업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비용은 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지급수수료 24%, 로열티 16%, 마케팅비 11%, 기타 비용 18% 등으로 나타났다.
컴투스홀딩스는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소울 스트라이크'를 이달 중 캐나다를 포함한 5개국에 소프트 론칭하고, 다음 달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노니아'를 내년 2분기 대만·일본 지역에 출시하고, 4분기에는 세계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블록체인 게임사 '카보네이티드'의 웹3 게임을 독점으로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 온보딩(연동)할 계획이다.
장종철 블록체인 사업 본부장은 실적발표에서 "EA·징가 등 유명 게임 스튜디오 출신 개발자와 사업 담당자들이 설립한 게임사로, 트리플A급 블록체인 게임이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부연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날 컴투스 그룹의 종합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 실적과 향후 성장 목표도 공유했다.
하이브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8억 원으로, 컴투스는 내년 신규 게임 계약 건수를 60건, 신규 고객사를 50개까지 확보해 매출을 30억 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는 기반을 다진 만큼 해외까지 외연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광고 수익화와 마케팅 지원까지 포함한 올인원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고, 비용 발생이 거의 없는 만큼 매출 대부분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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