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가 오는 2026년 자국 최초의 달 탐사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아나돌루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과학기술연구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10년간의 '달 연구 프로그램'(AYAP) 계획을 수립했다.
산업기술부와 튀르키예우주국(TUA) 등이 함께 참여해 마련한 이 계획을 보면 AYAP 1단계는 달 궤도에서 탐사를 진행하고 달 표면을 접촉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2단계로 연착륙 방식으로 탐사선을 달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것이다.
아나돌루는 "튀르키예를 달 위에 도달하는 몇 안 되는 국가로 만드는 것이 이번 AYAP 계획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는 2021년 1월 튀르크사트-5A 위성을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발사했고, 내년 6월에는 튀르크사트-6A 위성 발사가 예정돼 있다.
또 지난 9월 18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직접 면담하는 등 우주 탐사·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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