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의 해외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남미 브라질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유대인 공격 계획을 좌절시켰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브라질 현지 보안군과 함께 유대인과 이스라엘 목표물을 겨냥한 헤즈볼라의 공격 계획을 저지하는 데 모사드가 동참했다"고 말했다.
또 성명은 헤즈볼라 공작원들을 체포하고 공격 음모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 브라질 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성명은 이어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으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시도를 좌절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라질 법무부는 테러를 위해 현지인을 고용하려는 시도를 무산시켰다면서, 이 과정에서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뉴스 사이트 글로보는 이번 작전이 유대인과 유대 회당을 공격하려던 헤즈볼라 관련자에 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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