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유엔이 공간정보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LH는 유엔과 공간정보 분야 협업을 위한 협의의사록(RoD)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간정보 관련 국제협력기구와의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협의의사록에 따라 LH와 유엔은 ▲ 공간정보와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해 가치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분야인 'GeoAI' ▲ 드론 영상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가공·3D모델링하는 '드론 웍스 플랫폼' ▲ 현실 세계와 똑같은 가상공간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 기술인 '디지털트윈' 등에서의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LH 관계자는 "AI가 접목된 공간정보 기술이 차별화된 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의의사록 체결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LH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GeoAI와 도시 디지털트윈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빅데이터 등 공간정보와 AI를 활용하는 GeoAI에 대한 활용 동향 및 연계 서비스 등을 살펴보는 자리로, 특히 유엔과 공간정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간정보 활동과 GeoAI 활용사례,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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