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인공지능(AI) 스마트팜 스타트업 '유니아이'와 스마트 양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양계농장 환경 및 생육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 전환(DX)하고, 유통사들이 계열 농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합관제 서비스를 마련했다.
인공지능 이미지 분석으로 개체별 이상행동을 분석하는 한편, 육계(고기용 닭)들의 평균 무게를 측정하는 '체중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는 양계 농장 작업 시간을 약 20∼40% 절감하고, 육계의 출하 평균 무게 측정 성공률을 9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건강 이상 인지 시점도 기존보다 2∼10일 앞당겨 각종 전염병에 따른 폐사율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설루션·플랫폼 고도화를 거쳐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며, 동남아 등 양계 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여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