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부터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포드 자동차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장 설립 100년을 맞아 3천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현지 일간지 더스타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 자동차 남아공 법인(포드 남아공)은 전날 프리토리아 실버톤 공장에서 연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50억 랜드(약 3천500억원)를 투자해 내년 말부터 중형 픽업트럭인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레인저는 2011년 포드 남아공 공장에서 처음 제조를 시작한 지금까지 96만 대 이상 생산되고, 63만 대 이상이 수출된 주력 모델이다.
포드 인터내셔널 마켓 그룹의 안드레아 카발라로 이사는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생산을 위한 실버톤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로 지난 14년간 남아공에서의 투자액은 330억 랜드(약 2조3천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드가 1924년 남아공에서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하루 10대이던 생산량이 현재는 하루 720대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포드 남아공은 이 밖에 전국의 초등학교 수학·과학 실험실 100개와 유아 개발 센터 100곳 건설, 청소년 100명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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