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자산 가격이 연일 급등하면서 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들의 가격이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7.51% 오른 5천300원에, 위지트[036090]는 3.26% 오른 950원에 거래됐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되며, 위지트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관련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86% 오른 3만6천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에는 3만7천달러선을 넘어서며 작년 가상자산시장 연쇄 붕괴를 촉발했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실패 이전 수준까지 올라섰다.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69% 급등한 2천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각각 디지털자산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SEC의 현물 ETF 승인 관련 기대감으로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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