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유럽 내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제품에 대한 고용량 임상 2상에서 6개월 장기 지속 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에서 에볼루스가 주보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안면 부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임상에서 미간 주름 척도를 활용해 40유닛 주보의 미간 주름 개선·지속 효과를 측정한 결과, 20유닛 주보와의 부작용 결과가 유사하며 심각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로 에볼루스는 고용량 주보의 시술 주기 유연성을 확보해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주보의 장기 지속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글로벌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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