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기획재정부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 체계(CARF)의 이행을 확산하기 위한 공동성명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CARF는 암호화자산을 이용한 역외 탈세를 방지하고 조세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간에 암호화자산 거래 관련 정보를 매년 자동으로 교환하는 체계다. 지난해 8월 OECD 재정위원회가 승인하고 같은 해 11월 주요 20개국(G20)이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공동성명은 CARF 이행을 최대한 확산해 체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국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하고 다른 국가·관할권도 이행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영국·일본·프랑스·독일 등 48개 국가·관할권이 참여했다.
정부는 공동성명에 제시된 일정에 맞춰 2027년부터 거래정보 교환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내법을 정비하고 협정 서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