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군(IDF)이 남부 도시 에일라트에 드론 공격을 감행한 시리아의 무장단체를 타격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IDF는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정권은 영토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테러리스트의 활동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어떤 시도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전날 오후 에일라트의 한 학교에서는 드론 충돌로 인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 도시인 에일라트는 홍해 아카바만의 맨 안쪽에 있다.
IDF는 시리아 영토의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도 약 400㎞ 떨어진 에일라트를 향해 드론을 발사한 조직이 어떤 무장단체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IDF는 당초 이 드론 공격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발발 이후 종종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해온 예멘 반군 후티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와 교전 중 길라드 52대대의 전투의무병 로젠블리트 하사가 전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 후 이스라엘군 측 전사자 수는 3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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