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35일째 지속하는 가운데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1천명을 넘어섰다고 AP, AF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1천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4천506명에 달하며, 2만7천490명이 부상했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분리 장벽 너머로 군사 조직원들을 침투시켜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1천400여명을 살해하고 24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공존이 불가능한 극단주의 테러 세력으로 보고 가자지구에서 이들을 소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가면서 민간인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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