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입물가 지표도 공개…16일 당국·금융지주회장 회동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이준서 기자 = 다음 주(11월 13∼17일)에는 지난달 고용 상황과 수출·수입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이 공개되고, 금융당국과 금융그룹 수장들이 만나 상생금융 방안도 논의한다.
우선 통계청은 오는 15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9월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30만9천명 늘면서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 증가 폭을 회복했다. 다만 제조업계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산업생산과 수출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고용시장에도 온기가 번질지 주목된다.
14일에는 통계청의 '2022년 주택소유통계' 자료가 나온다. 다주택자 및 무주택자 현황,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등 주택소유자의 전체 윤곽을 보여주는 자료다.
오는 17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도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14일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내놓는다.
지난달의 경우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8월보다 수입물가지수가 2.9%, 수출물가지수도 1.7% 올랐다.
수입·수출 물가 모두 3개월 연속 높아졌는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10월까지 넉 달 연속 수출입 물가 오름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16일에는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단 간 간담회가 열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단과 머리를 맞대고 금융권 현안을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독과점 구조와 막대한 이자수익 등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밝힌 만큼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사회공헌 및 상생금융 확대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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