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시설 없는 건물…당국 사고 원인 수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탈리아 수도 로마 인근의 이민자 관련 시설에 폭발 사고가 벌어져 수십명이 다쳤다고 안사(ANSA)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자정께 비테르보 지역의 산 로렌조 누오보에 위치한 숙박시설이 폭발 추정 사고로 파괴됐다.
이로 인해 해당 건물에 머물던 망명 신청자 30여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중태인 1명은 혼수상태로 로마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대다수는 남성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근처 목공소와 와인 양조장도 파손됐다.
당국은 "해당 건물에는 난방과 요리를 위한 가스 시설이 없었다"며 폭발 원인 수사에 착수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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