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룰러도 '최고의 e스포츠 선수' 상 후보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전 세계 게임 업계의 아카데미상(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 네오위즈[095660]의 'P의 거짓'과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수상 후보로 올랐다.
TGA 주최 측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총 31개 부문별 수상 후보작 명단을 공개하고 일반 이용자 투표를 시작했다.
TGA는 방송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는 북미권 최대 규모의 게임 시상식 겸 신작 발표회로, 최고상은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GOTY) 상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한국 게임사 네오위즈가 지난 9월 출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은 '최고의 예술 감독' 상, '최고의 RPG' 등 2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 역시 '최고의 인디 게임' 후보작 명단에 올랐다.
한국산 게임은 최고상인 GOTY 후보 리스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금까지 GOTY 수상 후보로 선정된 한국산 게임은 2017년 크래프톤[259960]의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하다.
GOTY 후보작으로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앨런 웨이크 2', 라리안 스튜디오의 '발더스 게이트 3', 인섬니악 게임즈의 '마블 스파이더맨 2',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 닌텐도의 '슈퍼마리오브라더스 원더'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등 쟁쟁한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소속 팀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 중국 리그 LPL의 징동 게이밍 소속 '룰러' 박재혁은 '최고의 e스포츠 선수' 후보에 올랐다.
징동의 윤성영 감독도 '최고의 e스포츠 코치' 후보에 선정됐다.
TGA 2023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코크 시어터에서 열린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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