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2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5천866억원으로 44% 늘었다.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의 경우 자회사 실적 반영과 미국 연료전지 사업 본격화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조2천84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1조469억원)의 2배 이상 수준이 됐다.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10%로 지난해 말(256%) 대비 축소돼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SK에코엔지니어링, SK오션플랜트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과 플랜트 부문이 실적을 견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 등을 도입해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폐배터리 재활용, 그린수소, 해상풍력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가치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환경 사업 부문에서는 전 세계 23개국, 50곳에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 거점을 확보했다.
지난 9월에는 자회사 테스,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와 함께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미국 켄터키주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으며,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전반에 걸친 핵심 4대 기술을 내재화하기도 했다.
에너지 사업의 경우 지난 8월 미국 초대형 태양광 사업 수주에 참여했고, 9월에는 국내 첫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인 안마 프로젝트의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을 수주하는 등 그린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기반으로 한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