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겨울철을 앞두고 다시 공습을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기반시설과 민간 주거지역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프로쿠진 헤르손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텔레그램 공지를 통해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적군은 박격포와 탱크, 무인기(드론), 항공기 등을 통해 618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남부전선의 요충지인 헤르손시에만 69발의 포탄이 떨어져 3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을 포함한 15명이 다쳤다.
프로쿠진 주지사는 "러시아군은 인구가 밀집된 주거지역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병원과 학교, 행정기관 등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11일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약 두 달 만에 공습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월도 중순에 접어든 상황에서 우리는 적들이 기반시설에 대한 무인기나 미사일 공격 횟수를 늘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겨울철 인프라를 겨냥한 집중 공세를 경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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