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모여 국제사회 관심 호소…"中 반인권적 행위 규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뉴욕 유엔본부 인근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14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맨해튼 다그 함마슐드 광장에 모인 뉴욕한인회와 민주평통뉴욕협의회, 재향군인회 미동북부지회 소속 교민 50여명은 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특히 집회 참가자들은 최근 2천 명이 넘는 억류 탈북자를 강제 북송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정부를 겨냥해 "중국 정부는 탈북자 인권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중국은 탈북자들이 북한에 송환되면 죽거나 심각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을 알면서도 북송을 단행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반인권적 행위를 전 세계적으로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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