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의료용 가속장치 운영 대형 병원 경영진 대상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의료분야는 방사선 피폭의 대상이 다양하고 방사선원의 사용량도 많아 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안위는 유 위원장이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 암병원에서 중입자 치료 장치 등 의료용 가속장치를 운영하는 대형 의료기관 대상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연대의료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 암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영진이 참석했다.
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대형 방사선 발생장치 사전 검토 절차 제도 도입을 소개하고 의료분야 안전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이후 원안위는 연대의료원에 운영 중인 중입자치료기 현장을 점검하고 국내에 처음 도입된 장비가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확인했다.
중입자치료기는 탄소 이온을 가속해 생성된 고에너지 빔을 암세포에 쪼여 정상 조직은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파괴하는 암 치료 의료기기다.
유 위원장은 "원안위도 의료기관에서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행 실태 점검 및 소통 활동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