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이에스텍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1천∼2만5천원) 상단을 초과한 2만8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천969개 기관이 참여해 629.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394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천586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 관계자는 "초대형 글로벌 펀드들과 국부펀드가 공모 규모 3천억 원 이하 딜(거래)에 이례적으로 다수 참여했으며, 전체 참여 기관의 96.8%가 밴드 상단 초과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며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에이에스텍이 안정성, 수익성, 확장성을 모두 겸비한 점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으며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예정 주식 수 중 74.7%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 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5년 설립된 에이에스텍은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기업으로 유기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는 원료를 제조해 화학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에이에스텍은 오는 16일과 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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