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지난달 자사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 판매량이 102만 정으로 처음으로 월 100만정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2007년 출시 이후 최다 월 판매량일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에 비하면 62.6% 급증한 것이라고 한올은 전했다.
다국적 제약사 MSD가 2000년 국내 출시하고 현재 한국MSD에서 분사한 한국오가논이 국내 판매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프로페시아'의 제네릭(복제약)인 헤어그로정은 2018~2022년 5년간 피나스테리드 1mg 제품 부문 연간 의사 처방 상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올은 덧붙였다.
헤어그로정 외에도 아다모정(성분명 두타스테리드)과 탈모보조치료제 판그로정 등 탈모치료제 제품군을 갖춘 한올은 지난해 3월 일반 의약품 생산라인과 완전히 분리된 탈모 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탈모 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대량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 2025년까지 탈모 치료제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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