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앙카라 'CSO 타르흐 살롱' 콘서트홀에서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지 클래식 애호가와 한류팬, 교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에는 빈 국립음대 한국인 최초 부부 교원으로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바리톤 안민수와 피아니스트 신미정이 초청돼 다양한 작품의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앙코르곡 '거문도 뱃노래'가 끝난 후에는 여러 차례 커튼콜과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관객 두이구 톰박은 "마지막으로 연주한 노래는 한국 전통 음악 느낌이 가미된 곡 같았는데 너무 신나고 재밌는 곡이었다"며 "우리나라의 건국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해준 한국문화원에 감사하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박기홍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장은 "K-클래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여 한국문화 소개 및 양국의 문화교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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