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하마스를 군사적으로 압박해야 인질 석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관리를 만나 "알시파 병원을 하마스 테러집단의 통제로부터 해방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에게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데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IDF의 군사작전과 관련해 "하마스를 가자지구의 모든 구석으로부터 뿌리를 뽑겠다는 이스라엘의 결단과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맥거크 조정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을 석방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여러 논의를 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우리는 인질을 구출할 수 있는 어떤 행동이라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구조라는 것은 지상작전을 의미할 수도 있고,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직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만이 인질 석방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그것이 바로 이런 작전을 밀어붙여 온 이유"라고 말했다.
또 "하마스는 오직 무력만을 이해한다"며 "힘을 쓰지 않으면, 하마스는 이해하지 못한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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