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앞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6일 신규 제품 개발과 파트너십 확장 등을 통해 항체 신약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후보 물질과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술특례상장 대상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제품) 개발, 파트너십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요소인 우수한 항체를 지속 발굴하겠다"며 "기술 이전과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의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상장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한다.
풋백옵션은 일반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의 가격이 상장 후 일정 기간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상장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회사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특례상장이라 풋백옵션이 의무는 아니나, 상장 주관사가 자발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하고 권리 기간도 6개월로 제시해 상장 후 주가 흐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15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9천∼1만1천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135억∼165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천334억∼1천630억원 수준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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