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3주 가까이 이어진 지상전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의 통제권을 손에 넣은 이스라엘군이 본격적인 남부지역 공략에 앞서 민간인 대피를 촉구하는 전단을 살포했다.
16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동쪽 지역에 전단을 살포했다.
전단에는 "테러범과 같이 있거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목숨이 위험하다"는 경고와 함께 민간인 대피를 촉구하는 문구가 담겼다.
소셜미디어에도 같은 내용을 봤다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전을 개시하기 전에도 같은 내용의 전단을 살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지상전을 통해 가자시티 등 가자지구 북부의 통제권을 확보한 이스라엘군이 본격적으로 남쪽을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전단 살포에 관한 언론의 문의에 답하지 않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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