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서부발전은 14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과 '2023년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은 개발도상국 등 다른 나라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하고 실적 일부를 국내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서부발전은 한국투자증권, KIC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농가용 보일러 연료를 기존의 석탄에서 쌀겨 등 농산물 폐기물로 만든 바이오 연료로 전환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농가에 바이오 연료용 보일러를 설치하고, 현지 농산 폐기물을 바이오 연료로 가공, 판매해 온실가스 총 12만t을 감축한다. 이 과정에서 연료 판매로 약 27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한국서부발전은 기대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은 투자국과 유치국, 참여 기업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어 효과적 온실가스 감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