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무선 보안 설루션 기업 지슨은 최근 신한은행 일산 DR 센터와 죽전 데이터센터에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연내 초도 구축을 마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도입한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은 망이 분리된 데이터센터·서버실 등에서 방화벽·WIPS(무선 침입방지시스템) 같은 기존 보안 체계를 무력화시키고 침투하는 무선 백도어 해킹 공격을 24시간 365일 상시 감시하는 설루션으로, 지슨이 국내 최초로 자체 연구·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설치된 공간에서 교신 가능한 모든 통신 주파수를 실시간 감지하다가 무선 백도어 해킹으로 추정되는 이상 주파수의 외부 발신 여부를 즉각 탐지해 원천 차단한다.
신한은행 정보보호본부 관계자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지속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 위협, 특히 실존하는 무선 백도어 해킹 위협에 대한 선제 대응 조치"라며 "금융권 전체의 정보보호 수준을 선도적으로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신한은행 등 금융권의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도입을 필두로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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