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대사, 태평양 전쟁 한인 희생자 위령비도 참배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17일 남태평양 도서국인 팔라우의 교육부에 50만달러(약 6억4천만원) 상당의 IT(정보기술) 교육 기자재를 공여했다.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공여된 물품은 크롬북 274대, 노트북 180대, 카메라 3대, 웹캠 20대 등이다.
전달식에는 이상화 한국대사, 데일 젠킨스 팔라우 교육부 장관, 구스타프 아이타로 팔라우 외교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사는 "이번 ODA 지원을 통해 양국 간 우호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1994년 이후 연수생 초청, 해외봉사단 파견 방식으로 팔라우에 168만달러 상당의 무상원조를 제공해 왔다.
이에 앞서 이 대사는 이날 수랑엘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을 예방해 신임장을 제정했다.
휩스 대통령은 이 대사의 부임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가 더욱 증진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밀접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틀 전에는 대사관 직원 및 주팔라우 한인회 회장단과 태평양전쟁 한인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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