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도 착수…상호 '윈윈' 추구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가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했지만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몽골과 희소 금속 개발 협력을 강화해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차 한·몽골 희소 금속 협력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몽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출범한 희소 금속 협력위원회 첫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수석대표인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과 외교부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몽골 측에서는 잠발 간바타르 광업중공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양국은 희소 금속의 안정적 확보와 지속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기로 인식을 함께했다.
또 양국은 몽골 내 희소 금속 개발 프로젝트 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핵심 광물 분야 양자 및 다자 협력 현황과 연구개발(R&D) 협력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몽골에는 몰리브덴, 주석 등 다양한 희소 금속이 매장돼 있다. 특히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가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돼 향후 양국 간 핵심 광물 분야 협력 관계가 발전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은 같은 날 '한·몽골 희소 금속 협력센터 조성 사업' 착수식도 개최했다.
이호현 실장은 착수식에서 "몽골은 희소 금속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한국은 국내 공급망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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