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대상으로 한 달여 만에 드론(무인기) 공격이 시도됐으나 격추됐다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오늘 밤 보고로드스키 지역 방공 부대가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을 저지했다"며 "파편 낙하로 인한 피해나 사상자는 없으며, 응급 서비스가 출동해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도 텔레그램에서 "오전 1시(모스크바 시간) 우크라이나 정권이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영토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 드론이 모스크바 북동부 외곽 보고로드스키 상공에서 방공망에 의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코메르산트는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가던 드론이 격추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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