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탄소배출을 얼마나 줄였는지 시각화해 보여주고 반납을 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컵'을 만든 프로젝트가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수기·영상, 프로젝트, 프로그램 부문에서 수상작 51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은 미취업 청년에게 경력직 수시 채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에 방문하거나,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일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기·영상 부문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를 탐방하고 마케팅 등 업무교육을 받은 청각장애인 박성민씨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다회용컵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사원증으로도 반납을 가능하게 하고 탄소배출 저감량을 시각 데이터로 제공한 '라운더(Rounder)'가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프로그램 중에는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인력 공백을 줄이기 위해 해외 항공사에서 일경험을 제공하고 일부 참여자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항공 유지보수(MRO)·공항서비스 분야 프로그램에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다음 달 6일에는 수상작 전시회, 시상식, 일경험사업 개선을 논의하는 '청년 일경험 콘퍼런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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