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양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이 북미 10대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 순위에서 나란히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CTV에 따르면 항공 정보업체 시리엄(Cirium)이 지난달 북미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을 조사한 결과 에어캐나다는 전체 운항편의 28%에 해당하는 8천700편의 착륙이 지연돼 조사 대상 10개 항공사 중 9위였다.
또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전체 항공편의 29%가 예정 시간보다 늦게 착륙, 지연 운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기 착륙은 예정 시간보다 15분 이상 늦어지면 지연으로 규정된다.
두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은 70%를 약간 상회한 수준으로 이는 북미 10대 항공사 평균 80%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으로 지적됐다.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등 미국 주요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은 모두 85%를 상회했다.
그러나 북미 항공사들의 정시 운항률은 세계 다른 지역 항공업계의 정시 운항률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CTV가 전했다.
다만 에어캐나다의 경우 전달 정시 운항률 68%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에어캐나다는 그동안 항공관제사 부족, 기상악화 및 항공 수요 증가에 따른 과부하 운항 등으로 경영 회복 및 개선에 애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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