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러시아와 인도 해군이 인도·태평양 해역에서의 안전 운항을 보장하기 위해 인도양 동북부 벵골만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가 최근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항에 대한 업무방문을 마친 뒤 현재 인도 해군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개시 시점이 밝혀지지 않은 이번 훈련은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태평양 함대 공보실이 낸 성명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러시아 측에서는 7천t급 대잠 구축함 트리부츠 제독함과 유류 보급함 페첸가 등이 참가했다. 인도 측은 란비제이 구축함과 킬탄 초계함 등을 투입했다.
성명은 이번 훈련에서 양측 해군은 다양한 대형을 이루면서 항공 방어 및 소통을 연습하는 한편 해상에서 물자를 공급하고 전함 갑판에서 헬기를 운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국 해군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해역 내 안전 운항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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