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콘텐츠 인공지능(AI) 설루션 기업 포바이포[389140](4by4)는 자사의 새 화질 개선 AI 모델에 관한 연구 논문이 글로벌 과학 전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포바이포의 사내 AI 연구소 '픽셀랩'이 작성한 이번 논문은 단순히 '적·녹·청(RGB) 색 공간(Colar Space)'만을 인식해 각기 다른 밝기 환경을 무시한 채 화질 개선 처리를 일괄 반복하는 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색 정보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 평균 밝기의 중간 데이터를 먼저 산출한 뒤 화질 개선 처리를 하는 방식이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다양한 밝기의 환경에서 촬영한 이미지들을 대상으로 화질 개선 작업을 AI가 일괄적으로 진행하면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빛의 영향을 최소화한 중간 이미지를 사전에 한 번 더 만든 다음에 화질 개선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문에 제시된 모델은 이런 이미지 전처리(preprocessing) 과정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어떠한 빛 환경(광량의 정도)에서도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색 보정·복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픽셀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임정현 포바이포 부대표는 "논문을 통해 소개된 AI 모델은 이미 자사 AI 설루션 픽셀에 적용돼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어두운 곳에서 촬영된 탓에 피사체를 식별하기 힘들었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해 범죄 수사에 활용하는 등 지금 바로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성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문이 게재된 사이언티픽리포트는 세계 3대 과학 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의 자매지로,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가 선별한 저명 학술지 등급 분류 가운데 최고 등급인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저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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