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시계왕국, 조선' 특별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특별전은 '왕실의 시계'와 '사람들의 시계'로 구성되며 조선시대 천문학 지식이 집약된 다양한 시계를 전시한다.
왕실의 시계에서는 세종이 고안한 '일성정시의', 장영실이 만든 자동물시계 '옥루' 등을 볼 수 있다. 조선의 국가표준 시계 '자격루' 사진과 영상도 공개된다.
사람들의 시계에서는 세종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서울 종묘와 혜정교에 설치한 '앙부일구'와 천문학자 송이영, 실학자 홍대용이 제작한 기계식 '혼천시계' 등이 공개된다.
이중 옥루, 혼천시계 등은 중앙과학관이 그동안 연구를 통해 복원한 제품이다.
이석래 중앙과학관장은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 과학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우리의 과학 문화가 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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