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 대사, 말라위 대통령에 신임장 제정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짐바브웨 주재 한국대사관은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의 대양누가병원에 50만 달러(약 6억원) 상당의 의료기기와 의약품, 구급차 1대를 기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오후 수도 릴롱궤 대양누가병원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쿰비체 칸도도 치폰다 말라위 보건부 장관과 말라위를 겸임하는 박재경 주짐바브웨 대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치폰다 장관은 한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지원 역시 말라위 의료보건 분야의 인프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카엘 무로와 대양누가병원장도 "이번 기증으로 그간 필수 기기 부족으로 문닫은 중환자실을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기증식에 앞서 박재경 대사는 같은 날 오전 라자루스 차퀘라 대통령을 예방해 신임장을 제정했다.
대양누가병원은 해운회사 대양상선이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 수도 릴롱궤 외곽에 설립한 병원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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