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사망 운전자는 국경 넘어 카지노 즐겨 찾던 미국인"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주(州)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의 국경 검문소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은 테러와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는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차량 탑승자 2명이 사망한 폭발 사고가 폭발물이 아닌 충돌에 의한 충격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난폭 운전으로 인한 차량 화재와 폭발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폭발 사건을 '사고'로 규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차량 충돌의 배경 등에 대해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차량 폭발에 테러가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호컬 주지사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2m 높이의 펜스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해 충돌한 뒤 폭발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수사관계자를 인용해 차량 폭발로 사망한 운전자와 동행자는 미국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운전자는 평소 카지노를 가기 위해 자주 국경을 건넜고, 범죄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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