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카카오[035720]는 자회사 카카오헬스케어가 기술 기반의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 주요 의료원, 대학병원 등과 함께 연구 연합체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까지 계명대 동산의료원, 고려대 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의료원, 이화여대 의료원, 전남대 병원, 화순전남대 병원이 참여했다.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라는 원칙에 따라 참여 의지가 있는 병원들은 제약 없이 참여해 데이터와 기술 등을 교류할 수 있다.
병원 내 연구, 병원 간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연구 등 협업의 대상과 형태와 관계 없이 모든 연구에 대해 병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부 참여 병원들과 올해 초부터 연구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검증했다.
특히 병원 밖으로 데이터의 반출 없이 대규모 연합 학습이 가능하고, 기존 빅데이터 연구 방식 이상의 효용성이 있음을 확인하면서 이번 연구 협력 네트워크 출범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카카오는 소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병원의 헬스케어 데이터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기술, 인공지능(AI)·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 분석 시스템, 연합 학습,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제공하며 기술적 지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AI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 협업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최대 규모 연구 연합체를 목표로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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