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통상분쟁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등 주요국이 중국에 대한 공급망 분리 정책(디커플링)을 펴면서 그 대안으로 동남아 지역이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진출도 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동남아 시장 환경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를 높이고 분쟁 예방과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광장, 율촌, 김앤장 등 대형 로펌의 법률 전문가들이 나와 동남아 진출 기업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특히 미국의 반덤핑 우회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한 사례, 베트남 진출 기업의 분쟁 대응 요령,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인사 관련 이슈 등 현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박대규 산업부 다자통상법무관은 "동남아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 속에서도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한국 기업에도 유망한 시장이지만 각종 수입 규제와 비관세장벽, 빈번한 제도 변경과 불투명한 행정 시스템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 요인도 많다"며 "현지 진출 기업이 잠재적 분쟁 사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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