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에코 드라이빙'(경제운전) 캠페인에서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3일 밝혔다.
공단이 국토교통부, 화물복지재단, 물류산업진흥재단과 협업해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이번 캠페인에는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등 11개 물류기업과 개인 화물차 운전자 1천78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3급'(급출발·급정거·급가속) 금지, 경제속도 준수, 공회전 최소화 등을 통해 경제운전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디지털운행기록계(DTG) 분석 결과, 캠페인 참여자들의 평균 위험 운전 횟수는 19회에서 16회로 줄었고, 평균 연비는 리터당 4.64㎞에서 4.79㎞로 3.2% 향상됐다.
시상은 참가자 가운데 운전 습관이 가장 많이 개선된 기업 3개사, 개인 3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글로비스에 이어 우수상은 PNS로지스, 장려상은 우체국물류지원단에 돌아갔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화물운전자의 경제운전은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지키며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이라며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물류 업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많은 화주, 물류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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