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3대 메가 뱅크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을 거느린 대형 금융그룹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중국에서 증권사를 설립하기 위해 현지 당국에 신청서를 냈다고 2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즈호그룹은 100% 출자 방식으로 계열사인 미즈호 증권 산하에 중국 현지 증권사를 둘 계획이다.
중국은 2020년부터 외국 자본 100% 출자 형태의 증권사 운영을 인정한다.
미즈호 그룹의 100% 출자 형식 중국 현지 증권사 설립 신청은 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합작사 형태로는 노무라, 다이와증권 등이 이미 중국에 진출해 증권 업무를 하고 있다.
미즈호 그룹측에 따르면 현지 증권사는 베이징에 설립할 계획이며 중국 당국의 심사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 그룹 관계자는 "채권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나 중국 당국의 심사를 앞두고 있어 답할 수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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