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한국이 인도한 6·25전쟁 참전 중국군 유해가 24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항미원조 열사능원'에 안장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중국은 이날 오전 중앙·지방정부 인사, 생존 참전 군인,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 식을 열어 전날 한국에서 도착한 유해 25구를 안치했다.
전날 유해 운송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CCTV 등 관영 매체들은 이날도 유해 안장식을 생중계로 비중 있게 보도하며 추모하고 애국정신을 고취했다.
중국은 안장에 앞서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유해 신원을 확인했다.
중국은 전날 전략 수송기인 Y-20을 이용, 한국이 인도한 유해 25구와 유품 335점을 인천공항에서 선양으로 운송했다.
이번에 인도된 유해와 유품은 2021년 국군 유해 발굴 과정에서 수습됐다.
한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2014년 이래 매년 중국군 유해를 중국에 인도해왔다.
이번까지 10차례에 걸쳐 총 938구의 유해가 중국에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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