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억류 인질, 적십자사 인계 뒤 헬기타고 귀환 예정

입력 2023-11-24 19:29  

하마스 억류 인질, 적십자사 인계 뒤 헬기타고 귀환 예정
석방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여성 24명, 10대 남성 15명
"오후 4시 인질과 수감자 동시에 적십자사로 인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중 1차 석방 대상 13명이 24일(현지시간) 헬리콥터로 귀환한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알려진 합의 내용에 따르면 하마스는 일시 휴전 첫날인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여성·아동 인질 13명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계한다.
ICRC는 이들을 데리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넘어가 이스라엘군(IDF)에 신병을 넘겨주게 된다.
IDF는 인질들을 헬기에 태워 자국 병원 5곳으로 분산해 이송한 뒤 정밀 건강진단과 심리 검사를 할 방침이다.
인질 가운데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소로카 병원으로 옮겨질 계획이다.
특히 IDF는 인질 중 성인을 대상으로 하마스 억류 당시 상황을 묻는 보안 신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도 합의에 따라 이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하게 된다.
팔레스타인 관리에 따르면 이날 풀려나는 수감자는 여성 24명, 10대 남성 15명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 수용시설에 있던 수감자들을 예루살렘 북부의 오페르 군교도소에 집결시킨 뒤 오후 4시께 이들의 신병을 ICRC에 인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인질 인계와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ICRC가 예루살렘 출신 수감자는 예루살렘으로, 서안 출신 수감자는 가족이 모인 베투니아 시의회 건물로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베투니아는 오페르 군교도소 인근에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지난 22일 합의에 따르면 나흘간의 휴전 기간 풀려나는 이스라엘 인질은 총 50명,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총 150명이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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